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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됐던 강북 재개발 아파트 '완판 예감'

입력 2016-06-19 14:17:14 | 수정 2016-06-19 15:53:28 | 지면정보 2016-06-20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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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동대문·서대문구 등서 연내 1만5000가구 공급

전세난에 전세가율도 급등
내집마련·새집 수요 크게 늘어
분양권 웃돈 7천만원 붙은 곳도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백련산파크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백련산파크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연내 서울 강북권에 재개발 단지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강북 지역 내 대표 미분양 지역이던 은평구, 동대문구 등에 물량이 몰려 있다. 최근 이 지역 전세가율이 80% 가까이로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실제로 장기 미분양이던 단지가 최근 모두 팔린 상태여서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북 재개발아파트 1만5000가구 공급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를 제외한 강북권에만 아파트 총 1만7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003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중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92.9%를 차지한다.

연초에 공급된 아파트는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3월 분양된 은평구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와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가 각각 평균 13.2 대 1과 12.5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같은 달 은평구 녹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녹번’도 평균 경쟁률 11.7 대 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한 ‘DMC2차 아이파크’가 3.2 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강북권 내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성북구다. 4007가구로 전년 대비 39.9% 증가한다. 서대문구에선 작년(3402가구)과 비슷한 3593가구가 나온다. 은평구에서도 지난해보다 22.4%가량 증가한 3242가구가 공급된다. 마포구에선 지난해 물량보다 2000가구가량 많은 3076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지난해 재개발 분양이 없던 강북구에서는 올해 102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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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모두 팔려

이달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은평구와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에 들어선다. 아파트가 공급되는 은평구 응암동 일대와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는 강북권 내에서도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고 전세가율도 80% 가까이로 오르면서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동대문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316만원, 평균 전세가격은 1063만원이다. 전세가율이 80.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은평구의 전세가율은 74.6%, 서대문구는 78.5%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인 70.8%보다 3.8~9.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인 73.7%와 비교해도 높다.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 수요가 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최근 공급된 아파트 분양권에는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은평구 녹번동에서 조기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한 ‘래미안 베라힐즈’의 분양권에는 25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힐스테이트 녹번’ 분양권에도 1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4월 분양한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원 아이파크’에도 최고 2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장기간 적체돼 있던 미분양 물량도 대부분 해소됐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얘기다. 지난해 4월 분양돼 연말까지도 물량이 일부 남아 있던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더샵’ 분양권에는 4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2014년 입주 후 미분양 사태를 빚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 전용 84㎡의 경우 현재 분양가보다 5000만원 높게 실거래되고 있다. 장기 미분양을 이어온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4차’도 최근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청약 인기 끌 듯

강남4구를 제외한 강북권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급이 예정된 재개발 단지는 모두 27곳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300여가구에 이른다. 먼저 GS건설이 이달 17일 2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동시 열며 분양에 나섰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와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파크자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292가구와 351가구다. 전용면적 49~84㎡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두산건설이 내놓는 ‘북한산 두산위브’는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 들어선다. 전용 59~118㎡ 228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이사는 “서울시내 아파트 공급이 적고 강남권은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다 보니 강북권 재개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낡은 아파트에서 새집으로 옮기려는 교체 수요와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가 몰려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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