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모발 관리 눈떴다…드럭스토어 인기제품 보니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최근 한국의 모발 관리 제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은 국경절 행사를 시작한 9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 관광상권 소재 50여 개 매장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모발 관리 제품이 판매 상위 목록에 포진했다고 6일 밝혔다.

꾸준한 인기 품목인 마스크팩이 판매 순위 1위(수량 기준)에 올랐다.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에센스, 스트레이트 기기(아이롱)가 판매수량 상위 3, 4, 6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한방 생리대, 치아미백제, 색조 화장품 등도 판매 상위에 올랐다.

올리브영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성들의 윤기나는 머릿결과 희고 가지런한 치아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닮고 싶어하며 관련 제품을 찾고 있다고 풀이했다.

올리브영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춘절(설) 기간에는 판매 상위 제품이 마스크팩과 기초화장품 제품 일색이었다"며 "모발 관리 제품이 마스크팩에 이어 차세대 K뷰티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자료=올리브영 제공
자료=올리브영 제공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