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옷차림이 업무 능력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센스 있는 옷차림도 업무 능력"
7일 유니클로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문조사 회사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25∼50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5%가 깔끔한 복장과 스타일링이 업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패션이 업무 평가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유행하고 있는 쿨비즈룩의 범위는 '리넨 셔츠나 면바지 등 시원한 소재 의류'(39.6%), '반팔 와이셔츠 또는 노 재킷'(25.8%)이 많았다. 딱딱한 정장뿐 아니라 편한 차림의 옷도 쿨비즈룩으로 여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 내 옷차림 가운데 가장 거슬리는 모습으로는 '과도한 노출'이 절반 이상(55.9%)으로 가장 많았다. '겨드랑이와 목 등에 땀이 찬 모습'이 거슬린다는 응답도 35.1%로 높았다.

유니클로 측은 "창의적인 근무 환경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여름철 기업의 복장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직장인들이 다양한 쿨비즈룩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