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영 SK텔레콤 스포츠단장(왼쪽 첫번째)이 22일 박제일 인천시아동그룹홈협의회장(두번째) 등과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 SK텔레콤
이성영 SK텔레콤 스포츠단장(왼쪽 첫번째)이 22일 박제일 인천시아동그룹홈협의회장(두번째) 등과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 SK텔레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후원사인 SK텔레콤이 대회 수익금 전액을 인천지역 불우아동 돕기에 쓰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2일 인천지역 그룹홈 가정에 후원 물품과 지원금을 제공하는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 그룹홈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자원봉사 보호자와 함께 일반 가정처럼 생활하는 공간이다.

인천어린이초록우산재단과 함께 그룹홈을 돕는 SK텔레콤은 입장 수입과 기념품 판매 수입, 선수들의 버디 기금 등 대회 수익금 전액을 인천지역 그룹홈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1997년부터 19년째 열리고 있는 SK텔레콤 오픈은 2009년부터는 ‘행복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이날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진행된 대회 2라운드에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최진호는 보기는 1개로 틀어막는 대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최진호는 2012년 메리츠솔모로 오픈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으나 이날 선전으로 4승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최진호는 드라이버 입스로 슬럼프에 빠졌다가 2010년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