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의 신이 전하는 '실투자금 10배 수익' 경매 노하우
시중에는 경매와 관련된 책이 무수히 많다. 그 대부분은 “힘들고 가난하게 살다가 ‘우연히’ 경매를 만나 몇 년 만에 수십 채의 집을 가지게 됐다”는 스토리다. 물론 감동적이고 놀랍지만, 과연 그들이 ‘부자’일까?

경매하는 사람은 대부분 낙찰금의 80%를 대출받고, 이를 갚기도 전에 또 다른 집을 (빚으로)장만한다. 월세로 번 돈은 이자로 빠져나간다. 겉보기에는 화려해도 빚더미에 앉은 것과 같다.

반면, 단기임대와 매매로 실투자금의 10배 넘는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직장을 그만두고 경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투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수차례 올리며 ‘경매의 신’이라 불리는 임경민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최근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담은 '나는 1년에 10배 버는 경매를 한다'(라온북)를 출간했다.

“월세는 매매차익에 비하면 푼돈이다. 경매는 단기임대 후 매매하여 즉시 대출금을 갚고, 차익으로 재투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돈은 계속해서 흐르고, 수익은 불어난다.”

이것이 임경민 저자의 주장이다. 실제로 그는 ‘1년 365일 중 65일만 일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10배 경매’라 불리는 자신의 투자방식으로 매년 경매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그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 역시 단기간에 수많은 낙찰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함으로써 ‘10배 경매’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경매 절차와 요령을 담은 입문서가 아니다. 경매를 시작해야 하는 ‘당위성’과 경매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경매의 본질부터 다룬다. 책에는 20여 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한 정보들이 빼곡하다. 초보자도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물건 고르는 법, 권리분석 10초 만에 끝내는 법, 점유자 형태별 명도 전략과 같은 실용적인 내용은 물론, 경매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와 논쟁 해결 방법도 담겨 있다. 이 모든 내용이 등기부등본을 포함한 저자 자신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쉽게 설명되어 있어, 신뢰도와 이해도를 높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