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전날인 다음달 7일과 당일인 8일 이틀간 점포를 열지 않는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는 작년 설까지는 명절 당일과 다음날 휴점했지만 작년 추석부터 전날과 명절 당일을 쉬어 왔다.

백화점 측은 명절 전날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휴무일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및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차례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8일과 다음날인 9일 이틀간 문을 열지 않는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전날 선물 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선물 배송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휴무일을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충청점은 다음달 7일과 8일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 휴점일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전날·당일 쉬는 방안과 당일·다음날 쉬는 방안 두 가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예전에는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휴점했다.

대형마트는 대부분 추석 당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 151개 점포 중 120개를 열고 31개를 닫는다. 롯데마트도 109개 점포 중 96개가 추석 당일 문을 연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