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인 ‘2014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동안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2가지 축제·문화·공연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 ITU 전권회의 준비담당(TF)은 10월20일부터 11일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 기간동안 11가지 축제·문화행사와 11가지 공연이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고 2일 발표했다.

축제·문화행사로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세계적인 불꽃 쇼로 주목받은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해수욕장을 무대로 화려한 멀티불꽃 쇼를 선보인다.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 행사(10월 18∼20일),부산 고등어 축제(10월25∼27일 송도해수욕장),2014 부산 건축주간(10월 21∼26일 영화의전당과 시민공원 등)의10월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낙동 민속예술제,다대포 어항 문화 축제,고운 최치원 문화 축전 및 달빛음악제,철마 한우불고기 축제,기장 붕장어 축제의 10월 중 개최도 검토중이다.

9월 20일 막을 올려 11월 22일까지 열릴 2014 비엔날레도 ITU 전권회의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문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전해줄 각종 공연 일정도 가닥을 잡고 있다.오페라 인 콘서트 ‘피가로의 결혼’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문화회관대극장에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합창제(10월 22∼24일 문화회관),2014 문화재청 기획공연 ‘산조 꽃이 되다’(10월 26일 국립국악원),박태성류 아쟁 산조 보존회정기공연(11월 2일 국립국악원),박물관 연합체험 한마당(10월, 부산시립박물관) 등이 펼쳐진다.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도 가을 축제의 열기를 더해 줄 예정이다. 2014 월드IT쇼(10월 20∼23일 벡스코),IT 엑스포 부산(10월 20∼23일 벡스코),헬스 IT 융합전시회(10월 27∼29일 벡스코) 등 13가지 특별행사가 벡스코를 중심으로 해운대 누리마루,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등지에서 진행된다.

부산시 ITU 전권회의 준비담당 TF의 관계자는 “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10월은 문화의 달”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글로벌 축제의 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