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욱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58·사진)가 지난달 11~13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표면실장기술협회(SMTA) 주관 ‘2014 범태평양 마이크로일렉트로닉 심포지엄’에서 최우수논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극미세간격 패키징을 위한 새로운 나노 섬유 이방성(특정 방향에 따라 물성이 달라지는 것) 전도접착제’.
HL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HL홀딩스가 지프, 푸조, 피아트 차량 등을 수리할 때 쓰는 애프터마켓 부품을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세계 3대 자동차 부품사인 보쉬, ZF 등과 손잡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수입차 애프터마켓 부품 유통시장의 1위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자동차 부품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최근 세계 6위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의 애프터마켓 부품 전문 브랜드 '유로레파'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애프터마켓 부품은 유통 마진 및 브랜드 관리비용 등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순정품보다 30% 싼 값에 판매하는 부품을 말한다. 공식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을 수리할 때 주로 사용된다. HL홀딩스는 벤츠와 BMW를 포함해 22개 수입차 브랜드의 애프터마켓 부품 6만여종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338만5101대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5만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된 점, 수입차 업체들이 2~5년 가량 보증 수리를 제공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애프터마켓 부품 시장의 타깃 차량은 200만대가 넘는다. HL홀딩스는 애프터마켓 부품 유통 사업과 연계한 수입 중고차 재상품화(플릿)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HL홀딩스는 지난해 말 경기도 화성에 3만㎡ 규모 플릿온 센터(사진)를 열었다. 동시에 15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HL홀딩스는 지난해 수입차 애프터마켓 부품 유통 사업으로 7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214억원) 대비 세 배 넘게 성장했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HL홀딩스의 계획대로 되면 조만간 스피드메이트를 운영하는 SK네트웍
정부가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세 번 이상 받는 반복 수급자의 수급액을 최대 50%까지 삭감하는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했다. 실업자의 재취업 유도 기능을 강화하고 일부 수급자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본지 5월8일자 A1,3면 참조21일 노동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이달 31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반복 수급자 대상 수급액 감액과 대기기간 연장이다. 개정안은 이직일(마지막 근무일) 이전 5년 동안 두 번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는 수급횟수를 기준으로 최대 50% 범위에서 수급액을 감액하는 내용을 담았다.수급자가 세 번째부터 받는 실업급여 수급액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구체적인 감액 범위는 시행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반복 수급자의 실업급여 신청부터 지급까지 무급 대기기간을 현행 7일에서 최대 4주로 늘리는 조항도 담겼다.이 조항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를 비롯해 예술인·특수고용직(노무제공자) 고용보험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임금이 지나치게 낮거나 일용직, 단기 예술인·노무제공자로 일하다 실업급여를 받은 기간은 반복수급 횟수 산정에서 뺀다는 단서조항도 담겼다.현행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실업급여는 나이와 일한 기간에 따라 4~9개월 동안 실업 직전 평균임금의 60% 수준을 지급한다. 최소 근무일수(180일) 이상 일하며 고용보험을 납부했다면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4월 야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프로야구 구단 중 중고거래 검색량 1위 구단은 한화이글스였다. 21일 번개장터가 발간한 '취향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번개장터 내 유니폼 등 야구의류·잡화 거래액은 전년보다 174% 늘었다. 야구 굿즈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167%, 거래 건수는 277% 증가했다. 10개 구단의 검색량, 거래건수, 거래액이 전년보다 모두 늘었다. 번개장터가 구단별로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한화이글스 검색이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검색량이 381% 급증했다. 10개 구단 전체 검색량의 15%가 한화이글스였다. 번개장터 측은 "돌아온 괴물 류현진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화와의 공식 계약 발표일(2월 22일)부터 4월 말까지 번개장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류현진’이 포함된 키워드 상품의 거래 건수는 50%, 거래액은 213%, 검색량은 550% 늘었다. 거래액 기준으론 기아타이거즈 관련 아이템의 거래액이 많았다. 기아타이거즈의 4월 거래액 비중은 10개 구단 전체 거래액의 23%였다. 번개장터 측은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모두 합심해 만드는 좋은 성적 덕분인지 번개장터 거래에도 봄바람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타이거즈는 검색량 랭킹에선 2위였다. 선수 실착이나 한정판 등 희귀한 아이템도 활발하게 거래됐다. 추신수가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던 해인 2018년의 텍사스 레인저스 실착 유니폼은 249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MLB 개막전에 출전해 화제가 됐던 오타니의 2020 LA 에인절스 친필 사인 유니폼은 210만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