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한국경제신문이 한국 내에서 갖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 가치가 결합해 각각의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웬디 드크루즈 다우존스 아시아법인장(사진)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인재포럼과 미디어 파트너 협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을 발행하는 다우존스는 올해 인재포럼의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다우존스는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WSJ.com)와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지면을 통해 인재포럼을 소개할 예정이다.

드크루즈 법인장은 다우존스의 아시아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아시아법인 대표다. 사무실은 홍콩에 있다. 그는 “다우존스는 아시아 각 지역의 선도적인 미디어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재포럼 역시 월스트리트저널 지면과 온라인·모바일·태블릿판을 통해 세계 독자와 만나게 됐으며 글로벌 일류 기업 경영자와 주요 정부 정책결정자, 석학 등에게 더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크루즈 법인장은 “인재포럼은 기업, 정·관계, 학계의 리더를 한데 모아 교육과 직업훈련 등 인재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유일한 무대”라며 “이런 영역은 기업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혁신과 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포럼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석학과 기업 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하는 것은 국제기구·정부·기업 등에 있어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크루즈 법인장은 “다우존스는 1882년 세계와 비즈니스 월드를 소개할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권위적인 저널리즘과 스마트 기술은 세상을 보는 창을 제공하고 이슈를 정리하며 새로운 사고에 영감을 불어넣어왔다”며 “다우존스 역시 역동적인 인재개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우존스는 세계 90개국에 에디터와 기자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기업으로 뉴스와이어, 웹사이트, 신문, 소식지, 데이터베이스, 잡지, 라디오 및 TV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소식을 전 세계 4300만명의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드크루즈 법인장은 “다우존스는 한국경제신문과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는 양사에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