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야구팀 활동을 열심히 하는 동료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459명을 대상으로 6월28일~7월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9%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답했다. 이어 △‘업무를 그렇게 열심히 좀 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10.0%) △몸이 안 따라줘서 못하는 탓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10.0%) △뭐가 재미 있어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2.6%) △쓸데없는 장비를 사는 데 돈을 쓰는 게 한심하다(2.4%) 등의 순이었다.

직장 내 야구팀 활동을 하면서 가장 달라진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48.5%가 ‘회사 사람들과 더 친해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프로야구를 더 좋아하게 됐다(22.3%)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10.2%) △좋은 야구 장비에 집착하게 됐다(8.5%) △술이나 담배 대신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5.5%) △주말에도 가족과 보내지 못해 가족들이 싫어한다(5%)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5.8%는 ‘장비 구입 등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야구동호회의 단점으로 꼽았다. 이어 △부상의 위험이 있다(28.9%) △매주 훈련을 해야 해서 개인적인 시간이 없다(20.1%) 등의 순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