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고백' 신성일, 엄앵란에 용서 빌며…
배우 신성일이 방송 최초로 아내 엄앵란에게 용서를 구했다.

불륜도 저질렀고 현재 애인도 있지만 아내에게 용서받을 일 없다고 밝혔던 신성일이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심경 고백과 함께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신성일은 “요즘 나한테 나쁜남자라고 하는데 나는 나쁜남자가 아니다. 좋은 남자로 봐달라”고 말문을 연 뒤 조심스럽게 지난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신성일은 2007년 심혈을 기울여 발간한 자신의 책이 생각만큼 팔리지 않자 크게 상심하던 중 2011년 ‘고 김영애 아나운서와 사랑에 빠졌고 그녀는 내 아이를 낙태했다’라는 폭탄같은 발언으로 또 한번의 자서전을 발행했다.

그러나 그는 “수위를 높여서라도 이번에는 책에 대한 실패를 하지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과욕이 있었다” 고 속내를 드러내며 “이 자리를 빌어 우리식구 나아가서는 엄앵란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라는 사죄의 말을 전했다..

또 “좋은 얘기하면 아 좋았구나 하고 잊어버리지만 공격적인 말은 잊지 못한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다”라며 최근 급증한 연예인부부의 이혼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경닷컴 이현정 기자 angele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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