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한국보랄석고보드, 친환경 석고보드 선두주자…무석면 천장재 '집텍스' 돌풍
2012년 건설·건축업계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다. 단순히 거주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인간과 환경의 공존, 그리고 더 안심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건축물의 의미가 진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말 환경부가 ‘2012년 업무보고’를 통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등을 주요 업무로 꼽으며, 환경성 평가 및 건축자재 기준을 강화키로 함에 따라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며 국내 건축자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한국보랄석고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과 함께] 한국보랄석고보드, 친환경 석고보드 선두주자…무석면 천장재 '집텍스' 돌풍
한국보랄석고보드는 호주 기반의 글로벌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인 보랄(Boral) 그룹의 한국현지법인이다. 지난해 12월16일, 보랄그룹이 아시아 지역 석고사업 조인트 벤처인 LBGA(Lafarge Boral Gypsum in Asia)의 지분전량을 인수함에 따라 LBGA에 소속된 ‘한국라파즈석고보드’에서 이름이 바뀌었다.

보랄그룹은 호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약 700여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8개국에 21개 사업장을 둔 보랄석고아시아(Boral Gypsum in Asia)는 혁신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생산, 아시아 석고보드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보랄석고보드는 친환경 석고보드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건축과 고객 만족을 위한 제품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보랄 그룹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한국보랄석고보드의 혁신 정신은 주요 제품에서 잘 드러난다. 2004년 첫선을 보인 무석면 친환경 석고 천장재 ‘집텍스(Gyptex)’는 뛰어난 외관과 우수한 시공성, 품질 안정성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6년 이상의 개발과정을 거쳐 개발된 ‘집텍스’는 순도가 높고 인체에 무해한 배연탈황석고(FGD)를 100% 사용한 게 특징이다. FGD를 100% 사용한 것은 집텍스가 처음이다.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생성된 부산물인 FGD는 인체에 전혀 무해한 원료이며 건축자재로 활용돼 자연환경 보전에 보탬이 되고 있다. 석면 등 인체에 유해한 원료를 배제하고 FGD를 사용해 생산되는 ‘집텍스’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최우수 등급을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인증도 취득했다. 특히 최근 학교를 비롯한 공공건물에서 석면이 검출돼 실내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집텍스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기업과 함께] 한국보랄석고보드, 친환경 석고보드 선두주자…무석면 천장재 '집텍스' 돌풍
한국보랄석고보드는 이외에도 차음, 방균, 방화, 방수 등의 기능을 향상시킨 기능성 석고보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석고보드 외에 석고본드, 조인트 컴파운드, 단열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건축자재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건축자재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일반 석고보드 탄소 성적표지 인증을 받았고 국내 석고보드 기업 최초로 벽 및 천장 마감재 부문에서 환경표지인증과 HB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프레드릭 비용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의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국내 건축자재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환경과의 공존과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