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6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제3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을 갖고 1위를 차지한 신유, 신지(도림초) 어린이의 그림('멋진 우리나라')이 래핑된 B747-400 항공기를 공개했다. 래핑된 항공기는 이날 김포~부산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한국을 알리게 된다. 승객들이 래핑 항공기를 살펴보고 있다.
25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향기 라인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화장품 브랜드 '배스 앤 바디 웍스(Bath & Body Works)'가 한국에 첫 매장을 낸다.신세계백화점은 배스 앤 바디 웍스의 '국내 1호점'이 24일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 문을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배스 앤 바디 웍스의 국내 유통권을 단독으로 따낸 바 있다. 배스 앤 바디 웍스는 1990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바디워시, 로션, 스크럽 등 바디제품과 향초 등으로 유명하다. 북미와 유럽 등 43개국에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기 종류가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품질을 갖춘 대표적인 매스티지(masstige·대중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강남점에 생기는 1호점에는 바디로션과 핸드크림, 향초 등 301종의 제품이 판매된다. 바디워시(295㎖)와 로션(236㎖)은 1만9000원, 핸드크림 8000원, 핸드솝 9000원, 프래그런스 미스트는 1만 9000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스 앤 바디 웍스의 대표 향인 '깅엄' 등 57종을 시작으로 향기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이 글로벌 브랜드인 배스 앤 바디 웍스의 유통권을 확보한 건 국내 향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MR에 따르면 한국 향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5643만달러(약 6200억원)에서 매년 6.3%씩 하고 있다. 2032년에는 그 규모가 7억9316만달러(약 1조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24일 강남점 1호점 개점과 동시에 시코르닷컴,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 등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 중순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한다. 향후 신세계백화점이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개발한 우주캡슐 '스타라이너(Starliner)'의 유인 시험 비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엔지니어들이 이틀 연속 비행 조건과 헬륨 누출 등 시스템 성능을 평가한 결과 여전히 해결해야 할 작업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발사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스타라이너는 보잉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처럼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나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 화성 같은 심우주로 사람을 운송한다. 크기는 높이 5m, 지름 4.6m로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크루 드래건의 최대 탑승 인원인 4명보다 많다.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모듈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스타라이너의 발사 연기는 처음이 아니다. 보잉은 지난 6일 첫 유인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발사 2시간을 앞두고 발사체의 산소 방출 밸브가 오작동하면서 연기했다. 이후 스타라이너 추진기 발사에 사용하는 헬륨의 누출이 발생하면서 발사 일정은 재차 연기됐다.지난 17일에는 "오는 25일 오후 3시 9분(미 동부시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를 또 연기하면서 NASA와 보잉이 추후 목표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미 언론에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스타라이너의 유인 시험비행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스타라이너는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 때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ISS와 도킹하지 못하고 귀환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거듭된 끝에 2022년 5월 무인 비행에 어렵게 성공했고, 이후에도 유인 시험비행이 계속 늦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