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관사업 관련주들이 '무더기' 급등세다.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과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가스관' 설치가 주요 의제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번졌기 때문이다.

2일 오후 1시51분 현재 강관주로 분류되고 있는 동양철관, 금강공업, 하이스틸 등이 동반 상한가(가격제한폭)로 뛰어올랐다.

또 미주제강과 스틸플라워가 장중 한때 13% 이상 급등한 뒤 다소 상승 폭을 줄여 10%대에서 매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앤비성원 전날보다 3% 가량 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북러 가스관의 총 길이는 2400km, 강재는 약 100만t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