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옵티머스 브라이트 스마트폰을 앞세워 올해 일본시장에서 2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겠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60만대 공급 대비 25% 증가한 목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협력을 강화해 공급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 도코모를 통해 출시할 옵티머스 브라이트로 일본 휴대폰 사용자들의 구매 욕구를 한층 고취시킬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옵티머스 브라이트는 112g의 초경량, 9.5mm의 초슬림 디자인에 최대 밝기 700니트의 노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다.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류 스타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옵티머스 브라이트의 광고 모델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걸그룹 카라를 기용했다.

LG전자는 한류 아이돌 걸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옵티머스 브라이트 출시와 신곡 발표를 한데 묶는 공동 마케팅을 본격화해 일본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일본법인장 이규홍 부사장은 "LG전자는 국내업계로는 처음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 첨단 휴대폰을 성공리에 공급하고 있다"며 "옵티머스 브라이트와 함께 한류 아이돌 그룹과 연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고객들에게 Global Trend Leader로서의 인식을 제고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