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 소비자의 분노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아이디 'lyh177'는 17일 저녁 2분 12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와 다음에 올렸다.

2분 12초 분량 영상에서 이 네티즌은 폰을 바위 위에 놓고 망치로 사정없이 내리쳐 부숴버린다.

이어 영상 설명에는 '그렇게 말 많고 탈 많던 옴니아2. 정말 쓰면서 내가 이걸 왜 샀는지 정말 힘들었던 순간들. 그 결말을 내립니다. 난 승리자다'라고 되어 있다.

영상을 찍은 사람은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cafe.naver.com/amoled715)'에도 이를 올렸다.

영상을 본 옴니아2 사용자들은 "옴니아2 진짜 튼튼하다"며 우회적으로 비꼬면서도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터리가 충전된 상태라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는 지난 15일 1차 결과보고를 통해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