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12만5000t 이상으로 급증, 전년에 비해 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수입이 중단되기 이전의 교역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최근 발표한 ‘2010년 육류 및 가축 무역’ 통계를 통해 지난해 한국으로 수출한 미국산 쇠고기가 12만5681t(2억7710만파운드)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의 수출량 6만3817t보다 97% 급증한 수준이다.이로써 한국은 멕시코, 캐나다, 일본에 이어 미국의 4대 쇠고기 수출시장에 올랐다.이 같은 수입 규모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기 이전인 2002년까지 한국의 연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을 능가하는 것이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에 비해 15% 가까이 줄어들었다.지난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9만9901t(2억2025만파운드)으로 2009년의 11만7157t에 비해 14.7% 감소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