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국내외 악재에도 꿋꿋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0일 전날보다 0.39포인트(0.07%) 상승한 533.36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 하락에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코스피 하락, 환율 상승, 수급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1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은 0.82% 하락했고 CJ오쇼핑과 포스코ICT는 각각 1.26%, 1.18% 내렸다. 메가스터디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4.32% 하락, 나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0.38%, 1.15% 올랐고 OCI머티리얼즈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4.28% 급등했다.

엘앤씨피는 유상증자 철회로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와이즈파워는 미 유니다임 인수 모멘텀에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 등 저출산 테마주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 431개를 기록했고 506개 종목은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