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전문기업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는 빨아들인 공기를 한번 더 내뿜고 흡입해 좁은 틈새에 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오토로 에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윈드 리사이클(Wind Recycle)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흡입구 앞에 배기 유도관을 장착해 빨아들인 공기를 되뿜어 이를 다시 흡입하는 독특한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배기구를 통해 청소기 밖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청소력이 시중의 로봇청소기에 비해 세 배 이상 높다"며 "좁은 틈새에 끼어있는 먼지도 바람으로 불어내 흡입하기 때문에 보다 깔끔한 청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로 에스에는 벽쪽 모서리의 먼지도 청소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4000~69만3000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