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급등하면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주식부자 최대주주가 15명이나 새로 나왔다.

2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개인이 최대주주인 17개사를 분석한 결과 중국원양자원의 최대주주인 저우차이신씨의 주식 평가액이 28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저우씨는 이 회사 장화리 대표이사의 친구로,보유주식 4000만주(53.5%)가 1년간 보호예수로 묶여있기는 하지만 주가가 공모가 대비 130% 오르면서 평가액이 급증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원양어업 기업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로,지난 주말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됐다. 시초가가 공모가(3100원)의 두 배로 결정된 다음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한규석 우림기계 대표이사가 평가액 883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구재고 해덕선기 회장(677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서울마린의 최기혁 대표이사(404억원),코오롱생명과학의 최대주주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386억원),중국식품포장의 최대주주 려취령씨(369억원),에이테크솔루션의 유영목 대표이사(326억원) 등도 주식평가액이 300억원을 넘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