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매직윙스의 조동현(32)과 동갑내기 이숙영씨가 오는 11일 결혼식을 앞두고 행복한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결혼한 농구선수 조상현(LG)의 쌍둥이 동생으로도 유명한 조동현은 연세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첫사랑으로 이씨를 만나 무려 10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예비신부 이씨는 KTF의 모기업인 KT 전략기획실 소속의 재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로써 두 사람은 프로농구계의 유일한 '사내커플'로 탄생하게 됐다.

조동현은 “연인끼리 오래 만나면 사랑이 시들해지기도 한다는데, 바쁜 훈련과 시합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애틋한 마음이 더욱 짙어졌다. 지금까지 함께 보내온 시간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조동현 선수의 결혼준비를 담당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현철 홍보팀장은 “예식 당일에는 신랑측의 농구계 지인인사 등을 포함해 약 400여분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축가와 사회는 신랑의 가까운 지인이 직접 맡게 될 예정이다”며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11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결혼을 올리는 이들 커플은 다음날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경기도 분당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