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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악영향 낙인찍힌 기업들, '그린' 투자 발등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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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화학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일반채권보다 더 많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ESG 투자를 늘려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이 10일 발간한 크레디트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 발전에너지 업종 기업들은 발행한 채권의 45.5%를 ESG 채권으로 찍었다. 철강 업종의 ESG채권 비율은 70.3%에 달했다. 이 밖에 석유화학 업종은 31%, 시멘트 업종은 23.1%, 정유 업종은 27.6%의 비율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산업별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을 살펴보면 발전에너지가 가장 높은 비중인 40.0%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철강 21.8%, 석유화학 11.1%, 시멘트 7.4%, 정유 6.2% 순으로 높은 탄소배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탄소 중립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이 강해지고 있어 기업들이 불가피하게 ESG 관련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ESG채권의 발행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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