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쌍용양회, 1000억 들인 폐합성수지 재활용 설비 가동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연탄 대체…年 70만t 처리
    쌍용양회가 2년간 1000억원가량을 투자해 구축한 폐합성수지 재활용 설비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쌍용양회는 7일 강원 동해와 영월 공장에서 2년에 걸쳐 추진해온 친환경 설비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쌍용양회의 폐합성수지 연간 처리 능력은 기존 13만t에서 70만t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작년 시멘트업계 전체가 처리한 폐합성수지 처리 물량(100만t)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멘트는 보통 유연탄 등을 연료로 원통형 가마(소성로) 온도를 높인 뒤 석회석, 점토, 철광석 등을 녹여 만든다. 쌍용양회는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해 환경도 살리고 원가도 줄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연탄은 열량이 ㎏당 5000㎉지만 폐타이어와 폐합성수지는 7500㎉로 열원으로 더 우수한 데다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거의 안 든다”고 말했다. 소성로가 섭씨 20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폐기물을 넣어도 완전 분해돼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與 시멘트세 논의 중단해달라"…업계·노조 모두 등 돌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했던 '지역자원시설세(일명 시멘트세)'과세 법안에 시멘트업계 전체 노동조합도 반기를 들었다.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과세 법안 때문에 일자리마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회...

    2. 2

      재활용 설비에 1000억 투자…환경 살리고 원가 절감한 쌍용양회

      쌍용양회가 2년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구축한 폐합성수지 재활용 설비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시멘...

    3. 3

      시멘트協 "시멘트세 철회해달라"

      시멘트업계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시멘트세’ 신설에 반대하며 공장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해 250억원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한국시멘트협회는 6일 “기업의 의욕을 꺾는 지역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