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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을 슬프게 하는 차가운 시선들-노인학대 예방의 날

    *박영실박사 유튜브TV바로가기 클릭   증가하는 노인인구와 노인을 무시하는 사람들 우리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젊음이 영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노인은 젊어봤지만, 젊은이는 노인이 되어 본적이 없어서일까? 어떤 몰상식한 사람이 귀가 어둡고 행동이 느린 노인에게 한 불편한 행동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있었다. 한 피자점 직원이 주문을 제대로 못하는 할아버지 손님의 영수증에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적어놓은 것이다. 말을 한번에 척척 못알아 듣는다고 노인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된다. 친정아버지가 살아생전 자주 했던 말이 있다.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아서 속상하다’였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가장 속상한 것은 주변의 차가운 시선들 노인들을 정말 힘빠지게 하고 슬프게 하는 것은 늘어가는 주름이나 하얗게 변하는 머리카락이 아니다. 바로 힘 빠지고 경제력이 없어진 노인을 무시하고 방임하는 가족이나 주변인들의 차가운 태도들이다. 100세시대가 되어가는 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노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변해야 한다. 발전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주변을 보면 노인학대라고 할만큼 가혹한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노인학대의 가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경우가 많다. 가까운 가족이나 노인 요양 시설에서 학대받고 있는 노인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위한 날, 노인학대 예방의 날 세계 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2006년부터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정한 세계기념일이다.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노인복지법개정을 통해 이날을 공식적인 ‘노

  • 남편은 제 마음을 알까요?

    부모라는 위치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동, 서양 문화에서 비교해 놓은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자료에 의하면 서양은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는 반면에 우리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소유물의 인식이 더 강하였다. 엄격한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유교의 영향이 큰 탓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유욕에 의한 결과는 종종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지만 가끔은 어머니와 자녀 사이의 갈등 이면에는 오히려 남편과의 불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