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온 뉴 노멀 가운데 일하는 방식은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
도쿄 중심에는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 판 “IKEA”인 “니토리”가구는 응접테이블이 사무용 책상으로 변신하는 재택근무용 가구들을 만들어 공중파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타의에 의해 시작해 보니 여러 가지 장점들도 많아 재택 근무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

가정에서 원격 회의가 일반화되고 있어 책상 및 통신 장비 등이 필요하고 광열비 지출도 늘었다. 이러한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새로운 수당을 마련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후생 노동성이 16일 발표 한 조사에 따르면 재택 근무 등 원격 근무 도입 기업 중 44 %가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하거나 확대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은 54 %나 됐다.

문제는 작업 환경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거실에서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녀들이 하교해 집으로 돌아오면 집중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침실 등에 들어가 업무를 본다고 한다.

이 또한 사무용 책상이나 의자를 추가 구매하면 비용 지불의 주체가 누가 될 지가 문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재택근무의 사무환경 지원에 기업들이 나섰다고 한다.
[JAPAN NOW] 일본기업, 재택근무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
일본 마이크로 소프트는 회사의 PC나 모니터 등 주변기기는 물론 필요하다면 사무실 의자도 직원들이 임시로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미국 본사를 비롯한 세계 공통의 대책이라고 한다.
차가 없는 직원에게는 자택까지 배송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다.

“카오나비”는 3월말에 재택 근무를 시작, 150명 이상의 직원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일괄 5 만 엔을 지급했다. 집에 인터넷 통신 환경이 없는 직원도 있어 Wi-Fi 라우터 등을 구입하는 비용을 감안했다고 한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 조사에 따르면 4 ~ 6 월 전국 근로자 가구의 수도 요금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 전기 요금이 2 % 증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비용 발생 때문에 재택근무 수당을 만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종업원들의 재택근무로 사무실의 광열비가 절감된 부분을 직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는 사례도 있다.

후생 노동성이 발표 한 조사에서는 재택 근무하고 있는 사람 중 통신비 보조와 수당을 회사에서 받고 있는 사람은 15 %, 수도 광열비는 6 %에 그쳤다. 재택 근무는 뉴 노멀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하거나 모색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재택 근무의 비용을 기업과 직원 모두가 부담할지는 노사가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생 노동성도 연내에 재택 근무를 포함한 재택 근무 지침 검토의 방향을 모색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