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변상권 나란히 3타점…키움, 롯데 대파
신인 좌완 김윤식 첫 승…LG, kt 꺾고 2연승
SK 최정, 홈런 포함 4타점…한화 채드벨 7이닝 무실점
'나성범 역전포' NC, 두산 꺾고 1.5게임 차 1위 수성(종합)
NC 다이노스가 껄끄러운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나성범의 2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8-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두산은 LG 트윈스와 자리바꿈하며 4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1회초 박건우와 호세 페르난데스가 연속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공수 교대 뒤 NC가 곧바로 뒤집었다.

NC는 1회말 1사 후 이명기가 볼넷을 고르자 나성범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양의지와 강진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노진혁이 1루 베이스를 타고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초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3회말 에런 알테어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7-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2실점만 기록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나성범 역전포' NC, 두산 꺾고 1.5게임 차 1위 수성(종합)
키움 히어로즈는 부산 사직 방문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5안타를 터뜨려 롯데 자이언츠를 11-6으로 따돌렸다.

키움은 1회초 김하성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기선을 잡았고 2회에는 2사 2루에서 변상권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말 허일의 2루타에 이어 김준태가 중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3회초 좌전안타를 친 김하성이 2루 도루한 뒤 포수 악송구 등으로 땅볼로 득점했다.

롯데는 3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허일의 병살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상대 실책을 틈타 1사 2, 3루에서 변상권이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1사 1, 2루에서 김하성과 애디슨 러셀이 연속 2루타를 날려 3점을 추가, 8-2로 크게 앞섰다.

롯데는 4회말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또 1점만 뽑는 등 득점 기회에서 응집력이 떨어졌다.

롯데는 3-11로 뒤진 9회말 안치홍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나성범 역전포' NC, 두산 꺾고 1.5게임 차 1위 수성(종합)
잠실에서는 고졸 신인 김윤식이 호투한 LG 트윈스가 kt wiz를 2-0으로 꺾었다.

LG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kt 강백호의 포구 실책에 1점 얻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측 상단을 맞힌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타자 정근우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LG는 이후 점수를 뽑지 못했으나 김윤식-정우영-고우석이 이어 던지며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지명을 받은 좌완 유망주 김윤식은 6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1군 무대에서 고대하던 첫 승리를 거뒀다.

'나성범 역전포' NC, 두산 꺾고 1.5게임 차 1위 수성(종합)
SK 와이번스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문승원의 호투와 최정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최정은 시즌 2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선발 문승원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7패)째를 기록했다.

꼴찌 한화 이글스는 선발 채드벨의 호투 속에 노시환이 4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7-0으로 완파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채드벨은 올 시즌 7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노시환은 4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의 중심타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