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격수 황재균 이유 있었다…오지환·김하성 등 3명 장염
한국 야구 대표팀이 27일 인도네시아전에서 3루수 황재균에게 유격수, 2루수 안치홍에게 3루수를 맡긴 이유가 있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인도네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도열할 때 3명의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투수 정우람, 내야수 김하성·오지환이 빠져 있었다.

KBO 관계자는 "정우람, 오지환, 김하성이 장염과 고열 증세로 야구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선수촌 의무실에서 수액을 맞고 있다.

라인업 제출 전 조직위원회에 사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유격수 주전인 김하성과 백업인 오지환이 한꺼번에 빠진 탓에 선 감독은 할 수 없이 유격수 포지션에 황재균을 기용했다.

황재균의 3루수 포지션에는 안치홍이 대신 들어가 한국은 내야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할 우려가 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