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 최재우 (사진=방송 영상 캡처)

한국 모굴스키의 간판 최재우가 1차 예선의 부진을 만회하고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최재우(24, 대한스키협회)는 12일 저녁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 출전해 81.23점을 얻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 1차에선 20명이 싸워 다시 상위 12명을 가린다.

앞서 최재우는 지난 1차 예선에서 착지 실수를 하는 등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30명 중 2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최재우는 1차 예선과 달리 화려한 턴과 안정적인 착지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2차 예선에서 총점 81.23점으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시간 점수 13.81점, 공중 동작 17.32점, 턴 동작 점수 51.4점을 받았다.

최재우는 이번 시즌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랭킹 4위다. 그는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12위에 올랐다.

한편 모굴은 스타일스키의 한 종목으로 약 250m(길이) 경사 28도 슬로프에 설치된 둔 덕 사이를 내려오면서 두 차례 공중 점프 연기를 펼친다. 턴 점수 60%, 공중 동작 20%, 시간 점수 20%로 순위를 매긴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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