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만 50세가 되는 일본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FC)가 선수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미우라는 1일 일본 도쿄 스포츠용품 이벤트에 참석해 "내년에도 선수로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득점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미우라는 올 시즌 2부리그인 J2리그에서 20경기에 나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엔 J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49세 5개월 12일)을 세우기도 했다.

1967년 2월생인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A매치 89경기에 나와 55골을 넣으며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미우라는 2007년 소속팀 요코하마가 J2리그로 강등된 이후에도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