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최인정(26·계룡시청)이 리우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진격했다.

최인정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내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대회 첫날 펜싱 여자 에페 16강전에서 루마니아 아나 마리아 포페스쿠를 15-8로 꺾고 8강에 올랐다.

32강전에서 러시아 콜로보바 비오레타를 15-12로 제압한 최인정은 16강전 1라운드에서 포페스쿠에 4-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2라운드에서는 공격을 잇달아 성공해 단숨에 11-5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여유 있게 8강행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강영미(31·광주서구청)가 헝가리 에메세 사스에 11-15로 패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영미는 경기 초반 2-4로 끌려가다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1~2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34초 전까지 11-13으로 추격하던 강영미는 막판 2점을 연속으로 빼앗기며 무릎을 꿇었다.

기대를 모았던 신아람은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 올레나 크리비츠카에 14-15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