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국가대표 배희경(18.남성여고)이 프로대회에서 우승한지 닷새만에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희경은 3일 전북 군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29일 KLPGA 투어 LIG 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선수로서는 5년여만에 우승한 배희경은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데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었다.

배희경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김수연(16.오상고)과 동타를 이뤘으나 후반 성적으로 우열을 가리는 백카운트 방식에 따라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