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7일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33)와 계약금 5만5천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 37만5천달러에 1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크리스 니코스키 대체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던 글로버는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105⅔이닝을 던져 9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SK는 글로버가 머물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로 직원을 파견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글로버는 계약 뒤 "구단에서 미국까지 직접 오는 등 성의를 보여줘서 고맙다.

SK가 나를 원하고 나도 SK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에 재계약은 쉽게 진행될 것으로 믿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다른 외국인 투수인 카도쿠라 켄과도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