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장, 4-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야쿠르트 오른손 선발투수 다테야마 쇼헤이의 몸쪽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에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린 뒤 엿새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3번째 대포이고 타점은 28개째가 됐다.

인터리그에서 타격 슬럼프로 고생했던 이승엽은 닷새만에 정규 시즌이 재개된 이날 2회와 3회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는 솔로 아치를 그려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요미우리는 6회 현재 5-1로 앞서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