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친선경기 및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 경기에 참가할 허정무호 해외파들이 22일부터 속속 입국한다.

축구대표팀은 4월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이에 앞서 오는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를 위해 허정무 감독이 소집 명령을 내린 해외파는 잉글랜드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프랑스의 박주영(AS모나코), 독일의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러시아의 김동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오범석(사마라FC), 일본의 이정수(교토) 등 7명이다.

이 중 박지성이 가장 먼저 입국한다.

박지성은 21일 자정(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FC와 원정경기에 참가하고 바로 런던을 떠나 다음날인 22일 오후 4시5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될 23일에는 오범석이 오전, 박주영이 오후에 각각 입국한다.

이라크 대표팀이 한국땅을 밟을 24일에는 김동진을 시작으로 이영표, 조원희가 차례로 들어온다.

J-리그에서 뛰는 이정수는 25일 오후 열릴 리그컵대회 야마자키 나비스코컵 야마가타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26일 오후 입국해 허정무호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6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손발을 맞춰 나간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