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18년이나 2022년 월드컵축구 개최를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중국축구협회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월드컵과 같은 국제 경기 신청 여부는 정부가 결정하며 월드컵 신청 가능성은 제로라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7년 여자월드컵축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기반으로 오는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축구 개최를 검토해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축구 개최지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2일까지 중국이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2010년 월드컵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고 2014년에는 브라질에서 개최돼 2018년은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22년에는 아시아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는 일본과 영국, 미국, 호주, ,멕시코, 러시아, 카타르 등 10여개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축구 수준이 높지 않아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유일하게 진출한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