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08] 야구 물 올랐는데…중국전 폭우로 중단
한국으로서는 비가 오더라도 경기를 계속해 중국과 경기를 끝낸 뒤 15일로 예정됐던 캐나다전을 준비하는 게 유리한 입장이었다. 전날 미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껏 고무된 팀 분위기가 오랜 경기 지연으로 가라앉게 된 것도 불리한 요인이다. 이날 경기는 오전 11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시작됐지만 오후 2시께 한 차례,3시께 한 차례 등 두 번에 걸쳐 3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된 끝에 오후 4시30분에 서스펜디드 결정이 났다. 허구연 방송 해설위원은 "어떻게 하든 송승준 카드로 중국과 경기를 마무리한 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마음이 편한데 그렇지 못해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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