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1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3으로 뒤진 7회초 2사 1루에서 2번 오오스카 아키라의 대타로 나와 상대 좌완투수 미쓰세 고지의 6구째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롯데는 소프트뱅크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소프트뱅크의 파나마 출신 외국인 선수 즈레이타는 0-1로 뒤진 2회 동점 솔로홈런, 1-2로 뒤진 4회 역전 투런홈런을 쏴올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승부는 2승2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롯데와 소프트뱅크는 재팬시리즈 진출티켓을 두고 17일 야후돔에서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