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나상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로골프장(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나상욱은 공동 18위에 오르며 지난 6월 부즈앨런클래식부터 시작된 슬럼프 탈출 희망을 보였다. 나상욱은 부즈앨런클래식부터 지난주 PGA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 연속으로 컷오프나 중도 기권으로 물러났었다. 동반 출전한 양용은(33.카스코)과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도 이날 3타, 2타를 각각 줄이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양용은은 이날 보기 3개를 범했으나 버디 6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2위에 올랐고, 위창수는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기준선에 턱걸이했다. 디펜딩챔피언 본 테일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토드 피셔(미국)에 1타 앞서 단독 선두를 지켰고, 빌 글래슨(미국)은 이날 10언더파 62타를 폭발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