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또 침묵했다. 최희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페트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이로써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도 종전 0.247에서 0.243으로 다시 떨어졌다. 최희섭은 3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데 이어 5회 1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희섭은 0-1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필 네빈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타구를 날려 2루에 안착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삼진 13개를 솎아낸 샌디에이고 선발 제이크 피비의 구위에 눌려 0-1로 패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