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는 20일 미국 콜로라도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연아(15.도장중3)에게 훈련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17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밴쿠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김연아에게 연맹에서 3만달러(약 3천만원)의 전지훈련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빙상연맹은 18일 오후 4시 삼성 스포츠단 사무실에서 김연아에게 제2차 하계훈련비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연맹은 올해초 세계주니어선수권을 준비하던 김연아에게 1만달러의 지원금을 1차로 지원한 바 있다. 그동안 과천에서 개인훈련을 해온 김연아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콜로라도스프링스 '월드 아이스 아레나'에서 8월 6일까지 장기간 하계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김연아는 지현정 코치 및 미국인 현지 코치와 함께 트리플 액셀 점프' 기술의 완전습득과 새로운 작품 숙지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