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3경기만에 선발 출장해'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쓰케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완패했다. 이승엽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237로 낮아졌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0-0의 균형이 계속되던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몸쪽 낮은 느린 원바운드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마지막 9회 1사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롯데는 이날 0-2로 졌고, 마쓰자카는 완봉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