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아시아쇼트트랙선수권대회가 15일부터 이틀간중국 쿤밍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5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은 10명의대표선수를 파견해 종합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오는 28일 전주에서 열리는 제3차쇼트트랙월드컵을 대비해 2진급 선수들을 파견하지만 중국과 일본 등도 간판선수들을 뺄 것으로 알려져 금메달 행진이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해 전주에서 열렸던 아시아쇼트트랙국제대회에서 송경택(단국대),백국군(한체대), 김민지(진명여고), 고기현(세화여고) 등이 금메달을 휩쓸며 아시아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이번 한국 남자대표팀에는 2003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인 송경택이 버티고 있고 여자대표팀에 전다혜-권다영(이상 한체대)-김혜경(성신여대) 등 3인방이 건재해 중국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비록 안현수 등 대표 1진이 월드컵을 대비해 빠졌지만 2진들의 실력 또한 아시아정상급이라 메달을 독식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