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6일(한국시간)부터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스턴글로브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보스턴글로브는 김병현이 양키스전에서 고전한 경우가 많았던 만큼 레드삭스로서는 김병현을 투입하는 도박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병현(8승9패12세이브)은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1승2패로 부진하고 블론 세이브도 한 차례 기록했다. 그레이디 리틀 보스턴 감독은 "김병현과 양키스는 악연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악연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81승58패)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양키스(83승54패)에 3경기 뒤진 2위인 데다 와일드카드를 놓고 서부지구 시애틀(81승59패)과 경쟁하고 있어 이번 3연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