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출구를 찾아나선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이틀째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며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살렸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골프장(파70.6천7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밀워키오픈(총상금 35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46위까지 처졌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가되면서 20위권 이내로 순위가 상승, 무난하게 컷을 통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컷 통과가 유력해지면서 미뤄왔던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현재 98만1천474달러)도 이번 대회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샷 거리 욕심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정확도가 급격하게떨어지면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77%에서 46%대로 곤두박질해 고전했다.

그러나 아이언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18홀 가운데 13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날 30개였던 퍼트 수도 2개 줄이면서 언더파 스코어 대열에 합류했다.

2번(파4)과 3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엮어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그러나 4번(파4)과 6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뒤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이틀째 널뛰기 플레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최경주는 13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퍼트를 떨궈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까먹고 말았다.

한편 폭우로 경기가 상당시간 지연된 가운데 전날 6언더파 64타를 치며 선두로 나섰던 제이 돈 블레이크(45.미국)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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