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본선 출전팀수가 32개로 유지될 전망이다. 프란츠 베켄바워 대회조직위원장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한 월드컵 스폰서 행사에 참석, 본선 티켓을 36장으로 4장 늘리자는 남미축구연맹의제안에 대해 "월드컵에 관한 한 32개팀이 최적의 포맷"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밝혔다. 게르하르트 마이어 포르펠더 독일축구연맹 회장도 "본선 티켓 추가는 대회의 수준을 떨어트리고 하루 4~6게임이 치러짐으로써 TV 중계에도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남미의 제안에 대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미 난색을 표시한 가운데 독일이 뒤늦게 거부로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다음달 3일 FIFA 집행위원회에서 남미측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뉘른베르크 dpa=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