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클럽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리우올스타축구팀이 6박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리우 올스타팀은 10일 오후 대한항공 KE082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간략한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숙소인 수원의 호텔 캐슬로 향했다. 올스타팀은 11일 수원 보조경기장에서 공개연습을 한 뒤 안양 치타스(12일), 수원 삼성(15일)과 각각 안양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베베투 등 수준급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팀은 또 13일 사인회를 갖고 14일에는축구클리닉 행사와 브라질 대사관 초청 만찬에 참석한 뒤 16일 오후 AF264편으로 출국한다. 리우리그 부협회장인 네하르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축구가 많이 발전해 기쁘다"면서 "이번 친선경기를 계기로 한국 관계자들과 협의해 양국간 축구교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삼바 축구 통산 4번째 우승을 일궜던 베베투는 "한국의 축구가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예전과 비교해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좋은 제안이 있다면한국프로축구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올스타팀 사령탑인 브랑코 감독도 "지난 월드컵 때 안정환과 홍명보의 플레이가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친선경기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플라멩고, 바스코다가마 등 유명클럽이 속해 있는 리우리그는 상파울루와 더불어 브라질을 대표하는 명문리그로 이번 친선경기에는 베베투, 조르지뉴, 마지뉴 등유명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영종도=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