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움베르투 코엘류 신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53)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환대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입국소감을 밝혔다. 정장 차림에 환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온 코엘류 감독은 'V'자를 그리는 등 손을 흔들어 답례했고,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나. "2002한·일월드컵 때 한국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기술적인 것 등 모든 것을 눈여겨봤다. 그러나 앞으로는 힘들어질 것이다. 다른 팀이 한국을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나가겠다." -자신의 축구스타일은. "볼이 있으면 빼앗아야 하고 볼을 잡으면 잃지 않는 축구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빠른 축구가 주류이기 때문에 기술 등도 여기에 부응해야한다." -한국팀의 장·단점은. "정신력은 물론 빠른 공격시 조직력이 좋다. 또한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줄 알고 두 선수 간의 패스도 탁월하다. 단점을 꼽으라면 상대가 갑자기 밀어붙일 때 수비수들이 흔들리는 것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