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북측 선수가 경기중부상을 당하고, 북측 응원단원도 강행군으로 두통과 탈진 등을 호소하는 등 건강에이상징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북측 여자핸드볼 선수 박성옥(29)이 연습 도중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호소, 선수촌병원에서 동아대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전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것. 박성옥은 병원측으로부터의 입원치료 권유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오후에도 남북 남자농구 경기가 벌어진 금정실내체육관에서 북측여성응원단 1명이 두통을 호소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소프트볼 등 낮경기가 열리는 야외경기장에서는 내리쬐는 햇볕으로 일부 단원들이 탈진, 버스로 돌아가 쉬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부산=연합뉴스)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