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하면 16만원 쏜다' 한국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16만원을 주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웹에이전시 업체 ㈜FID(대표 김지훈)는 한국의 16강전 진출이 확정되면 사원번호가 6자 돌림인 직원에게 특별 보너스 16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즉 사원번호가 6번, 16번, 26번 등에 해당하는 직원이 `16강 보너스'의 행운을 잡게된다. 직원이 모두 250여명인 이 회사에 6번이 돌림인 사원번호를 가진 직원은 모두 25명이다. FID는 또 최근 한국팀의 선전으로 16강뿐 아니라 8강 진출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어 한국이 16강을 통과해 8강전에 진출할 경우 사원번호가 8번 돌림인 직원들에게 `8강 보너스' 80만원을 주기로 했다. FID의 이인숙 팀장은 10일 "월드컵 개막전부터 직원의 사기진작과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바라는 뜻에서 회사측에서 특별 보너스를 약속했다"며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사원번호를 가진 사원들은 오늘 미국전이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