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부산에서 파라과이와 첫 경기를 갖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31일 막판 실전훈련과 휴식을 취하며 첫 경기에 대비했다. 남아공은 이날 오전 훈련에서 지난 30일 오후 강릉시청 실업축구팀과의 경기에서 드러난 공.수의 문제점을 최종 점검하면서 파라과이전에 대비하는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힘든 표정없이 매우 밝은 표정이었으며 미드필더 시부시소 주마는 손바닥만한 컴퓨터를 들고 코칭스태프와 전술을 논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따로 훈련을 하지 않은 채 호텔내에서 휴식과 파라과이전에 대비한 전술 논의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은 스트라이커 베니 매카시, 시야봉가 놈베테를 비롯해 미드필더 권턴 포천, 시부시소 주마 등 주전들 대부분이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첫 경기를 위해 오는 1일 낮 부산으로 출발하는 이들은 출발전 오전에도 훈련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기자